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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김시우와 짝을 이룬 팀 매치에서 3승 1패를 합작하며 인터내셔널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둘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 패트릭 캔틀레이-크리스 고터럽 조를 3홀 차로 꺾었고, 둘째 날 포섬에서는 잰더 쇼플리-캔틀레이 조를 4홀 차로 제압했다. 셋째 날 포볼에서도 콜린 모리카와-윈덤 클라크 조를 차례로 꺾으며 최강 콤비를 과시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도 김주형은 윈덤 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프레지던츠컵 세 번째 출전 만에 싱글 매치 첫 승을 거두며 대회 최다 승점까지 챙겼다. 팀이 패배한 상황에서도 김주형의 활약은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의 가장 큰 수확으로 남았다.
김시우 역시 팀 매치에서 3승을 거두며 제 몫을 했다. 김주형과의 호흡뿐 아니라 팀의 포섬 완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었다. 다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는 미국의 신예 잭슨 코이븐에게 2홀 차로 패했다. 김시우는 10번 홀까지 2홀 차로 앞섰지만 코이븐이 11~1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시우는 3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도 마지막 날 미국의 샘 번스를 3&1로 꺾으며 승점을 보탰다. 싱글 매치에서 번스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 통산 성적을 3승 1패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2승 2패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최종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터내셔널팀은 대회 셋째 날까지 10.5-7.5로 앞서며 미국 원정에서 처음으로 싱글 매치에 리드를 안고 들어갔다. 둘째 날 포섬에서 5전 전승을 거두는 등 중간까지는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미국이 9.5점을 따내는 동안 인터내셔널팀은 2.5점에 그쳤다. 미국은 12경기에서 9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7-13 역전승을 완성했다. 인터내셔널팀은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점 차 패배를 당했다.
미국은 싱글 매치에서 캐머런 영, 저스틴 토머스, 스코티 셰플러, 크리스 고터럽,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잭슨 코이븐, 제이크 브리지먼, 잰더 쇼플리가 승리했고, 러셀 헨리는 닉 테일러와 비겼다.
미국은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최종일 최대 점수 차 역전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9년 대회에서 미국이 2점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3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싱글 매치에서 양 팀의 7점 차 격차 역시 대회 사상 최대 기록이다.
미국은 이번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11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전적은 14승 1무 1패로 벌어졌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싱글 매치에 앞서 리드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사례가 누적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음 대회는 2028년 9월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이후 끊긴 우승의 맥을 잇기 위해 다시 한번 미국에 맞선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가 보여준 활약은 인터내셔널팀이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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