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여전히 별다른 반응이 없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만을 부각했다.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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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흡수통일은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단 살포·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9·19 군사합의’ 복원과 남북 교류·협력 재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같은 메시지에도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같은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 연설에서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를 거듭 강조했을 뿐이다.
김 위원장은 “조로(북·러) 단결 힘은 무궁하다”며 “오늘 조로 친선관계는 역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신나치즘의 부활을 저지시키고 주권과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직접 겨냥하거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조선과 로씨야는 언제나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으며 오늘도 패권을 반대하고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는 인류의 지향과 요구를 대변하고 있다”며 서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