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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꿈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벚꽃동산’을 사랑해준 관객에게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는 “내 안의 수많은 감정을 만나고 전달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한 달간 함께 살아간 동료 배우들,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사이먼 스톤과 제작 스태프, 그리고 함께해 준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이번 ‘벚꽃동산’은 매일 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영애, 황정민, 정우성, 설경구, 송혜교, 한가인, 임지연, 김고은, 천우희, 차은우 등 배우들은 물론 박찬욱, 이창동, 이준익 등 영화감독들도 ‘벚꽃동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세계 공연계의 연출가, 프로듀서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토니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연출상을 석권한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브는 개막 첫날 내한해 공연을 관람한 뒤 “‘벚꽃동산’의 위대한 현대적 재해석”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의 예 루스 맥켄지 예술감독은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고 “수십 년 전 피터 브룩의 공연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꼈다. 최상의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의 수석 프로듀서 마이클 로너간은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고 특히 앙상블의 호흡이 완벽했다”며 “뉴욕 관객에게 하루 빨리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대만 국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 및 페스티벌의 프로듀서들이 ‘벚꽃동산’을 관람하고 호평을 남겼다.
‘벚꽃동산’은 세계 무대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공연장 및 페스티벌 프로듀서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G아트센터는 공연장 및 배우들과 협의를 마친 뒤 해외 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벚꽃동산’의 총괄 프로듀서인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벚꽃동산’은 세계 무대를 한국어로 투어하며 한국 프로덕션의 우수성과 우리 배우들의 연기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