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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중대형 광동체 항공기 A330-200 도입

손의연 기자I 2022.11.28 13:04:30

프리미엄 이코노미 등 260석 좌석
베트남, 대만부터 투입한 후 미주와 유럽으로 확대 운항
화물운송사업도 개시할 계획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플라이강원이 28일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A330-200 도입을 기념하는 도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이 28일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A330-200 도입을 기념하는 도입식을 가졌다


플라이강원은 현재 보잉사의 B737-800(189석) 기종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4호기로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30-200(260석)를 도입한다.

A330-200은 하단 화물칸에 20톤(t)의 화물을 싣고 1만3400km를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 좌석은 총 260석이다. 이 중 18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로 기존 이코노미석의 32인치인 앞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은 74인치다. 중장거리를 떠나는 승객에게 침대처럼 편안한 좌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롤스로이스 사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했으며 RR사의 토탈엔진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한 운항을 지속 도모한다.

앞서 A330-200은 프랑스 샤토루에서 외부 도색과 항공기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지에서 엔진 풀 파워 체크와 시범 비행 등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도입정비 시 엔진, 랜딩기어 오버홀(전면 교체 및 수리작업)을 실시한 후 플라이강원에 인도됐다.

이어 대한민국 항공기로 등록을 마친 후 12시간을 비행해 28일 오전 8시50분쯤 양양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도입식에는 에어버스 아시아 관계자와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이사, 김진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주원석 대표이사는 기념 축사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중대형기 A330-200기재가 한식구가 됐다”며 “국제선 노선 확대와 화물운송사업개시 등을 통해 교통편의와 사업다각화까지 도민들과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오늘 입항한 A330-200 항공기는 예정된 감항검사, 보안측정, 시범비행 등의 법정 과정을 통과하면 국내선 비행을 거쳐 2023년 1월 20일경 국제선 노선에 투입된다”며 “초기에는 베트남, 대만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추후에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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