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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洪·劉 직격 "4연패 주역들"…홍준표 "文정권 앞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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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1.10.19 13:41:32

尹 "내가 들어온 지 3개월…제가 당 바꾸겠다"
洪 측 "''잘 모를수록 용감하다'' 오래된 명제 떠올린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향해 “선거 4연패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기보다 새로운 피인 제가 당을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윤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만나 “제가 이 당에 왜 왔겠느냐. 당 호보막으로 대통령 해먹자고 왔겠나”라며 “당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에 오래 계신분이 중요 자원이지만 혁신할 땐 외부 수혈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 후보들이 ‘너 들어온 지 얼마나 됐냐’고 발칵 해서 제가 3개월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입당한 지 유 후보는 1년 좀 더 됐고 홍 후보는 4개월 됐다. 선진국에선 5선 의원 하다가 한번 쉬고 다시 오면 초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당이란 건 선거에서 지면 정당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선거를 4연패 했다. 4연패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기 보다 새로운 피인 제가 뜻있는 정치인들과 함께 당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부패 권력과 싸워온 제 인생 자체가 늘 검증의 시간이었다. 참 답답하게도 우리 당 어떤 분들이 민주당에서 만들어놓은 프레임을 계속 쓰시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상대(민주당)를 오래 주시해왔고 이미 검찰총장 2년을 저 혼자 민주당과 싸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두고 전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아젠다만 챙길 것”이라며 “시스템이 알아서 하는 거지 제가 일부러 세부 업무를 안 해도 되고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다른 당내 후보들을 ‘4연패의 주역’이라고 하자 홍준표 후보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홍 후보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4연패로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있을 때 문재인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 당을 혹독하게 궤멸시킨 공로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 캠프의 여명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초선이면 윤 후보는 갓난아기인가”라며 “대체 어느 선진국 사례를 이야기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직격했다.

여 대변인은 “윤 후보 논리대로라면 2002년에 사표 내고 법무법인 변호사로 1년 재직했다가 적성에 안 맞아 다시 ‘경력직 채용 형식’으로 검찰에 복직한 윤 후보 경력은 2003년부터 다시 시작한 것인가”라며 “윤 후보의 오늘의 실언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며 ‘잘 모를수록 용감하다’는 오래된 명제를 떠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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