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첫날에는 디자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시상했다. ‘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Design Beyond Data)를 주제로 사회현상 등을 데이터화 한 자료를 토대로 디자인적 관점에서 시각화하고 해결한 사례를 전시한다.
기획전, 성과전, 어워드전, 우수디자인상품쇼룸, 디자이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했으며 약 880여 점의 제품을 전시한다.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적용 사례와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재조명한 제품 10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250여 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등 200점, 우수디자인상품 178점 등을 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선풍기, 텔레비전 등의 초창기 제품과 최신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 디자인의 연대기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성과전에는 디자인 주도의 소비재 상품으로 선정한 글로벌생활명품과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만든 학생들의 제품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우수디자인상품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와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어워드전)도 만날 볼 수 있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과 스웨덴 공동으로 양국 간 디자인 교류를 확장하고 젊은 한국 디자이너의 영감 부여와 창의성 육성을 위해 매년 디자인을 공모하는 대회다.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상품선정’시상식도 개최한다.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우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사용자 중심의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를 디자인하는 등 로봇, AI 등 신산업 분야와 디자인 융합기술을 보여준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이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 한국 유치에 이바지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재직 당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과 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노력한 진재한 한성대 교수에게 시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국내 최초 브랜드 디자인 개념 도입으로 아이덴티티 선진화에 이바지한 시디알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해 총 7점을 수여했다. GD상품 시상에서는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갤럭시 제트 플립(Z-Flip)과 솔비앤솔비니의 인공지능 더블 모션데스크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은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그간의 성장과 발전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자인 주도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 활성화, 신기술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디자이너 양성, 제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