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19 지원…한샘, '사랑의 열매'에 10억 기부

권오석 기자I 2020.03.03 11:03:29

코로나19 관련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

강승수 한샘 회장. (사진=한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샘(009240)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한샘은 사랑의 열매에 10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 80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저소득가정 아동 2000여명,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가 강화되면서 대구 광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 단체와 지역아동센터의 무료급식 활동이 중단됐다는 게 한샘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외부 출입마저 제한되면서 마스크 등 방호용품을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끼니를 해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워 긴급 돌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이 센터 아동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도시락을 전해주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비용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고충을 알게 됐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 긴급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