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공시지가 기준 전국 지가총액은 5519조185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098조177억원에 비해 421조1682억원(8.3%) 증가한 수준이다.
전국 필지는 총 3353만1209개로 평균 땅값을 따져보면 1㎡당 5만7803원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가총액이 1707조4543억원으로 1년 새 183조9514억원 늘었다. 필지 수는 91만6873개로 지난해 92만3120개보다 줄었는데도 공시지가가 12.35% 오른 때문이다.
경기 지가총액은 전년 대비 93조4960억원 증가한 1477조100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지가총액(309조9235억원)까지 고려하면 수도권 지가총액은 3494조4782억원으로 전국 63.3%에 해당했다. 수도권 필지가 전국 18.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 ‘쏠림’이 심하다는 의미다.
광역시의 경우 인천을 제외한 부산이 278조1578억원으로 지가총액이 가장 높았다. 대구(169조3321억원)과 울산(100조797억원), 대전(88조7463억원), 광주(76조4923억원), 세종(50조725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별로는 경남(272조508억원)의 지가총액이 가장 높았고 충남(218조6895억원), 경북(203조8277억원) 등도 200조원을 웃돌았다. 제주(90조313억원)은 유일하게 100조원을 밑돌았다.
1㎡당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평균 289만1044원에 달했다. △부산 37만2279원 △인천 28만9040원 △대구 22만7952원 △대전 19만8945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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