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국회 보이콧 유감..당장 만나 해법 찾겠다"

김겨레 기자I 2019.01.29 10:31:41

29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2월 국회 안 열면 국민에 도리 아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두고 “대단히 유갑스럽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야당과 만나 정상화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에서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을 이유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민생입법,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음에도 2월 국회가 불투명해지는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해 처리하지 못한 유치원3법, 미세먼지와 카풀 대책 등 지금 당장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중요한 민생 현안이 많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선거법 개편 등 정치개혁도 서둘러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를 포함한 노동현안에 대해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2월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상임위와 비상설특위도 가동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데 2월 국회가 열리지 않게 되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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