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비스남부는 KT의 초고속인터넷 설치업무 등을 담당하는 KT계열사로, 원래 ITS라는 KT하청업체였다가 KT가 정규직화하면서 KT 계열사(KTS)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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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일 실시한 KT서비스남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사측은 노조 위원장 선거가 공고되기 전부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의 활동을 감시하고 간섭했고, 회사 임원과 팀장이 운동본부 소식지에 실명으로 기고하거나 댓글을 단 조합원을 찾아가 활동 중단과 자제를 요구하기도 하고, 조합원을 윽박지르고 멱살을 잡았다는 게 운동본부 설명이다
또 사측은 노조 위원장 입후보 등록과정에서는 운동본부 측 후보의 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추천서명을 해주지 말 것을 강압하고, 지사장이 나서서 기존 노조 집행부 지지를 강요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측은 관리자를 동원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촉하는 선거관리보조요원을 지정하고, 각 후보자가 선정하는 투개표 참관인 중 기존 노조 측 참관인을 직접 지명하는 한편 운동본부 측 참관인으로 등록하지 못하게 조합원을 회유하기도 했으며, 선거 유세 중에는 사측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선거유인물을 수거하는 등 운동본부 측 선거운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최낙규 본부장은 “전북지노위에서 노조선거 개입과 부당 노동행위를 인정받았고, 사측에서 중노위에 항소하지 않으면 그대로 인정된다”며 “해당 내용을일정 시간 공고하고 사과하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설치기사가 고객의 칼에 살해되고 비오는 날 전주에 올라가 감전사하는 등 정규직화 이후에도 근로조건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KT서비스남부에서 제대로 된 노조를 만들려 했는데 사측의 방해로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