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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17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최우수과제 선정

장병호 기자I 2018.02.05 13:00:49

''탈의 도시'' 활용한 문화 컨설팅 호평
전주시 ''마을술사 양성'' 우수과제 꼽혀

경북 안동의 세계탈문화 전시체험전(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자체와 지역대학, 지역문화재단 및 문화예술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7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 11개를 평가해 이중 최우수과제 1개, 우수과제 1개를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우수과제는 안동시·안동축제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탈의 도시 안동의 독특한 연행구조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문화소비와 놀이 컨설팅’이, 우수과제에는 전주시·전주문화재단의 ‘마을술사 양성을 위한 마을 이야기 및 교육과정 개발’이 선정됐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은 해당 지역의 대학, 지역문화기관 및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의 문화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동시·안동축제관광재단은 컨설팅 결과 중 하나로 안동의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탈민(비타민+탈) 댄스’를 개발하고 201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에 활용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주시·전주문화재단은 마을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마을술사’를 양성해 완산동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지자체에 2019년에 인센티브 사업비(최우수과제 3000만 원, 우수과제 2000만 원)를 지원한다. 최우수과제로 선정된 안동시에는 별도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2018년에도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15개 내외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이 중 2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해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의 문화정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역문화가 발전해 나가고 지역민의 문화향유 여건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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