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P2P 금융 시장이 의료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24일 하늘숲 메디컬 그룹은 메디컬 P2P 투자플랫폼인 ‘메디펀드’ 애플리케이션 출시하고 P2P금융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P2P금융은 IT기 술과 금융의 융합으로 대출과 투자가 필요한 개인과 개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지난 2005년 미국과 유럽에 등장한 P2P 금융은 각국에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로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은행 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은 1금융권의 높은 대출 기준에 곤욕을 치렀다. 만일 2금융권을 이용하면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P2P 금융이 금융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 P2P 금융협회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P2P 금융 누적 대출액이 734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출액(6275억 원)보다 약 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P2P 금융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 초기 신용대출만 선행했던 P2P 금융영역에 부동산 투자영역이 더해지고 메디컬분야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늘숲은 병원 개원 부지선정에서 홍보마케팅, 병원 확장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원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메디컬 컨설팅 기업이다.
메디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메디컬 상가 분야를 온라인 및 모바일로 옮겨 투자자에게는 병·의원이 들어서는 상가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원예정의 및 개원의에게는 경쟁력 있는 메디컬 센터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P2P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서비스다.
메디펀드 만의 강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병·의원이 입점하는 상가를 일반 투자자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의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또 메디컬 상가에서 가장 프리미엄이 큰 독점약국을 하늘숲이 대형 메디컬존 구성 업무를 통해 확보해 일반 투자자들도 약국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가진 메디컬 상가와 상가 건물에 입점한 독점 약국 투자 방법을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해 프리미엄 상가 중개에서 투자까지 이어준다.
메디펀드 관계자는 수익성이 양호한 약국이나 병원은 투자 전망이 매우 높지만 누구나 투자하기가 어려운 분야였던 만큼 많은 투자자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