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영국 내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올해부터 영국에서 자동차 판매가격을 5%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평생 무료 이용이 가능한 슈퍼차저 혜택을 지난 해 12월 31일까지 구매를 완료한 차량에만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5일까지 주문을 완료해 4월 중순에 생산되는 차량에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말에 수요가 몰리면서 12월 31일까지 구매를 완료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위해 주문 날짜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