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6월30일과 7월1일 양일간 자매부대인 12사단(을지부대) 부사관 부부 30쌍을 초청,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환영오찬을 갖고 뮤지컬 관람 및 서울 시내 문화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경련회관을 찾은 부사관들이 근무하고 있는 을지부대는 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로 전경련과 1968년부터 약 반세기 동안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다. 전경련은 을지전망대 건립(1988년) 지원과 경제교육 및 병영·안보현장체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행사는 부사관들이 한번 배치 받으면 해당지역에서 평균 25년 이상 붙박이로 근무하게 돼 격오지 근무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전경련 “그동안 임직원들이 부대를 찾아 국방에 힘쓰는 장병들을 격려했지만 올해는 부사관들을 초청해 뮤지컬 관람 등 문화현장 방문을 통해 휴식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을지부대 부사관들이 부인과 함께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꼽은 ‘덕수궁 돌담길’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부사관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 지역방위 전문가인 반면 격오지 장기근속 인원의 경우 문화생활 등에 제한이 많다”면서 “우리 군의 허리를 맡고 있는 부사관들의 노고와 이들이 경계와 훈련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부인들의 내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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