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빅데이터 전문가 제주도에 모인 이유

[제주=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0일 중국 칭화대학(淸華大學) 계속교육학원과 공동으로 ‘빅데이터와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중세미나는 2007년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양국 공통의 주제를 논의해 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세미나는 △공공부문에서의 빅데이터 활성화 전략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행정사례 △한·중간 빅데이터 협력 강화 방안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가오처리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장, 리자창 칭화대학 교육기금회 사무총장, 친정 칭화대학 소프트웨어학원 교수, 남궁근 서울산업대 전 총장, 김선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김성렬 차관은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창조경제의 신 자본이자 핵심연료다. 이건 ‘정부3.0’ 핵심주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해 중국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주낙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매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양국 석학들의 고견을 듣고 그 실행방안을 모색해온 한·중 국제세미나의 10주년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지속적으로 양국의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교육훈련분야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