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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조만간 반등할 것이란 시장 기대가 있지만, 곧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머천트 상품 펀드를 운용하는 더그 킹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갈 것”이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머천트 상품 펀드는 지난해 59.3%의 수익률을 냈고, 올 초에도 8.5% 수익률을 냈다.
킹은 “유가는 배럴당 30~35달러를 하향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 재고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더 많은 석유가 시장에 홍수처럼 남게 될 것”이라며 “향후 4주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굴착 장비 가동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은 하루당 120~130만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수요 측면도 약할 전망이다. 중국 산업 경제는 둔화되고 있을 뿐더러 강한 달러화가 신흥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실적인 생산 감소를 찾고 있지만,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