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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들의 SUV 전쟁' 포르쉐 VS 벤틀리…승자는 누구?

김민정 기자I 2015.01.30 14:57:4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 그룹 산하 두 브랜드인 슈퍼카 포르쉐와 벤틀리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다름 아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누구냐는 것.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푸에 따르면 포르쉐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뉴 카이엔 터보 S’가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59초 74의 랩타임을 기록해 양산 SUV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록은 포르쉐 996 GT3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기록이다.

이에 벤틀리는 향후 출시될 ‘벤테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가 될 것이라고 포르쉐를 겨냥한 듯한 언급을 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사진=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그러자 포르쉐 측은 “카이엔은 300km/h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언제나 빨랐다”며 “아마 벤테이가 (카이엔에 비해) 2~3km/h 정도 더 빠를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우리가 더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는 현재 벤테이이보다 2017년에 공개될 ‘뉴 카이엔’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3세대 포르쉐 ‘뉴 카이엔’은 아우디 2세대 Q7과 동일한 플랫폼의 적용으로 차량 중량의 대폭 경량화가 이뤄진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한 V8 터보엔진을 통해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고했다.

벤틀리 ‘벤테이’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
한편 2015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르쉐 ‘뉴 카이엔 S’의 파워트레인은 바이터보 엔진의 반응을 더욱 단축시킨 배기 매니폴드 일체형 터보차저가 적용된 4.8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이전 모델 대비 20마력 향상된 570마력의 최고출력과 5.1kg·m 향상된 81.6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전 모델 대비 0.4초 단축된 4.1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84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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