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가 기체부품 수주 확대 기대에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26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77%(1050원) 오른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5%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2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 중 기체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조7000억원으로 64%에 달한다”며 “중국 등 아시아지역 민항기 수요 확대를 고려하면 기체부품 수주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한국항공우주는 보잉의 1차 부품 공급업체인 일본 후지중공업과 B787 기체부품과 관련한 2943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2010년대에는 일본의 후지, 가와사키, 미츠비씨 등이 글로벌 민항기 업체의 부품 공급을 70% 이상 담당했지만 최근 한국항공우주의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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