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내한공연을 위해 25일 한국을 방문한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에게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의전차량으로 전달했다.
막심 므라비차는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피아노를 번갈아 사용하며 클래식음악을 록과 테크노 스타일로 연주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다.
현대차는 각 차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활동영역을 가진 유명 인사들에게 의전차량을 제공해 그 차가 갖고 있는 특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에게 제공해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최고급 세단은 점잖고 고품격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자나 각종 문화 공연 예술가들에게 제공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
현대차의 이같은 마케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내한공연을 위해 방문한 세계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에게 에쿠스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7월에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발레단에 제네시스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현대차는 이보다 앞선 작년 4월에는 캐나다 밴쿠버, 미국 시애틀, 산타바바라,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고 북미 현지에서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차 알리기에 나섰다. 정명훈 감독에게는 의전차량으로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제공됐다.
주홍철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과장은 “오랫동안 국내에서 두텁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막심 므라비차가 현대차의 고급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차량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에 맞는 유명한 인사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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