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리스 새 거국내각을 이끌고 갈 총리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겸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그리스 현지 Skai 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새 총리에 파파데모스 전 부총재가 내정됐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거국내각 출범이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아스 모시알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거국내각을 곧 인선할 것"이라며 "현 내각에 일괄 사퇴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와의 거국내각 총리 인선도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