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6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주말을 앞두고 크레딧 시장에서 회사채가 활발히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과 함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물량들의 유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밖에 동국제강(001230)70-1(A+)이 13bp 높은 수준에서 300억원, E1(017940)19(AA-)24bp 낮게 200억원 거래되는 등 만기가 짧은 회사채들이 활발하게 유통됐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들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물량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의 단기 운용 자금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즘에는 오히려 만기가 긴 회사채일수록 사겠다는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일 발행물들도 눈에 띄었다. STX솔라4(A+)가 605억원, 한화엘앤씨44(BBB+)가 375억원 유통되면서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대림산업(000210)과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일제히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미분양 감소와 순차입금 축소를 이유로 대림산업의 회사채 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올렸다.
한신평은 또 대림산업의 신용도 상승과 안정적인 차입구조를 반영해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 역시 종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주춤했던 회사채 발행이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다음주 3조원에 가까운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인 가운데 SK네트웍스(001740)는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E1 1600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 3000억원, 제일모직(001300) 1000억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지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94%로 전날보다 2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73%, 10.75%로 각각 1bp 하락했다. 이에따라 4거래일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했던 AA- 스프레드는 79bp로 닷새만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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