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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크레딧마감]만기도래 물량 거래 집중

김일문 기자I 2011.02.18 17:26:42

대한항공·KB금융지주 등 유통 최대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6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주말을 앞두고 크레딧 시장에서 회사채가 활발히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과 함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물량들의 유통이 특히 눈에 띄었다.

18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 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종목은 대한항공(003490)31-1(A)로 민평대비 14bp 낮은 수준(높은 가격)에서 1105억원이 유통됐다. 또 KB금융(105560)지주2-1(AAA)은 6bp 높게(낮은 가격으로) 7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동국제강(001230)70-1(A+)이 13bp 높은 수준에서 300억원, E1(017940)19(AA-)24bp 낮게 200억원 거래되는 등 만기가 짧은 회사채들이 활발하게 유통됐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들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물량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의 단기 운용 자금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즘에는 오히려 만기가 긴 회사채일수록 사겠다는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일 발행물들도 눈에 띄었다. STX솔라4(A+)가 605억원, 한화엘앤씨44(BBB+)가 375억원 유통되면서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대림산업(000210)과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은 일제히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미분양 감소와 순차입금 축소를 이유로 대림산업의 회사채 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올렸다.

한신평은 또 대림산업의 신용도 상승과 안정적인 차입구조를 반영해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 역시 종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주춤했던 회사채 발행이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다음주 3조원에 가까운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인 가운데 SK네트웍스(001740)는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E1 1600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 3000억원, 제일모직(001300) 1000억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지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94%로 전날보다 2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73%, 10.75%로 각각 1bp 하락했다. 이에따라 4거래일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했던 AA- 스프레드는 79bp로 닷새만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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