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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신규 합의 프로토콜 ‘알펜글로우’ 제안… 확정 속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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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8.21 09:01: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솔라나(Solana, SOL)는 블록 확정 속도를 100~150밀리 초(ms)로 단축하는 신규 합의 프로토콜 ‘알펜글로우(Alpenglow)’ 도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기존 합의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8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알펜글로우가 검증자 인센티브 구조의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검증자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지만 보상은 지분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기존 구조를 개선해, 작업량과 보상이 일치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타워 BFT(TowerBFT) 위 한계였던 긴 확정 시간과 불완전한 안전 보장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보터(Votor) 투표 프로토콜을 활용하면 상황에 따라 1~2라운드 만에 블록 확정이 가능해지고, 메시지 전송 횟수를 줄여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7월 8일 엑스알피아이엔씨(XRPINC)는 리플(XRP)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 월렛을 통해 메인넷을 연동해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마케팅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이며, 향후 2주간 신규 합의 프로토콜 투표를 거쳐 게이트아이오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입출금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이 업그레이드가 솔라나의 거래 처리 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솔라나는 이미 하루 35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바 있으며, 알펜글로우 도입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의 격차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입출금 지원은 9월 초순이 될 것이라는 내부 관계자 전언이 전해졌으며, 해당 거래소 측은 이번 XRP가 솔라나 기반 알펜글로우 사이드체인을 선택한 점을 주목했다. 이를 통해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국경 간 자금 이체를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로모션으로 배포된 XRP는 입출금 지원 시점부터 바로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거래 호가창 역시 XRP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거버넌스 제안이 통과된다면 솔라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빠른 확정 속도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채택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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