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실증사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침수 피해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에 착수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증 지역인 광주, 포항, 창원의 도시침수 상황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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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축된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수 피해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자체별 대응 시스템과 공통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제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하천홍수-도시침수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환경부, 지자체, NIA 간 협업을 통해 실제 홍수기(5월~10월) 동안 구축된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실증을 진행하였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강홍수통제소 도시침수 예측 공통 플랫폼과 지자체 대응시스템 간 연계 체계를 점검하여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사업 결과물을 토대로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 공통기능 및 데이터 요구사항에 대한 TTA 표준을 제정하여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으로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 표준은 IoT 센서, 지능형 CCTV 등을 통한 실시간 현장 계측 정보와 지형 공간정보, 기상정보 등을 수집해 예측 분석하고 3D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체계를 정의했다.
표준에 제시된 시스템 구조, 공통 기능과 데이터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도시침수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각 지자체 및 관련 기관 간 표준화된 데이터 연계를 통한 상황전파 및 정보전달 등 협업 및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황종성 NIA 원장은 “도시침수 실증 선도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도시침수 재난 상황에 더 선제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와 기반을 다졌다”라고 평가하며, “관계부처와 전국 지자체에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