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달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송파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시킨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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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차례 연속 출전했고, 2003년 현역 은퇴해 코치로 활동했다. 또 그는 가수 손담비의 남편이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44)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16년에도 제자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며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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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고,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자 대한빙상연맹은 “상황 파악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강간·유사강간과 이에 준하는 성폭력을 저지른 지도자는 영구 제명 대상이다.
법원에서 유죄가 최종 확정되지 않아도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에 징계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