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 모터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파일에서 클래스B 주식 4억2984만6136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뉴욕 증시에서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클래스B 주식은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샤오펑은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며 올 상반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샤오펑은 10억위안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000만위안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억9580만위안을 기록했다.
샤오펑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현재까지 GM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P7 세단 등 2개 차종을 출시했다. 오는 2021년에 세번째 전기차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첫 출시 차량인 G3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판매량 1만8741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샤오펑 외에도 리 오토, WM 모터, 니오 등 다수의 전기차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샤오펑은 앞서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알리바바와 카타르투자청(QIA),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으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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