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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스포크는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삼성이 밀레니얼을 위해 컬러풀한 냉장고를 론칭한 이유는’이라는 기사에서 “그 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다거나,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체인 AD(Architectural Digest)는 ‘삼성의 밀레니얼을 위한 냉장고가 현재 디자인 시장에 갖는 의미’라는 기사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인 점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했다. 지난 3일에는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O Globo)’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들이 프로젝트 프리즘 쇼룸을 방문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했다. 방문객 수도 개관 4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반영된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특성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향후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입해 냉장고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