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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은 방송인 오상진씨를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해 내달 1일부터 TV와 모바일, 옥외광고 등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와 별도로 유명인 모델 광고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1993년 탤런트 이휘향씨를 모델로 한 광고를 실시했다. 이후 Sh수협은행이 2000년 12월 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수협은행’이라는 명칭을 얻고 2016년 말 자회사 분리를 거쳐 현재까지 은행 독자적으로 유명인 광고 모델을 기용한 사례는 전무하다.
Sh수협은행의 이 같은 변화는 이동빈 행장의 ‘리테일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 행장은 어업인뿐만 아니라 일반고객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리테일 기반 강화를 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첫 번째 모델로 방송인 오상진씨를 발탁해 30~40대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어 10~20대와 50~60대 등 세대별 고객 타깃으로 후속 모델을 발탁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1금융권 은행이라는 인식도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리테일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세대별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세대별 후속 모델은 아직 찾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