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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지식산업센터도 초대형화 추세

정다슬 기자I 2017.11.30 10:38:50

다양한 소비층 확보 가능하며, 유사 업종 밀집으로 시너지효과 기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처럼 지식산업센터도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초대형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경쟁력과 생산성이 소규모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높고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주변시설이 잘 갖춰져 입주기업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트랜드에 발맞춰 최근 초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인창디앤씨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3블록, 26-1블록에 연면적 23만 6400㎡ 규모로 공급되며 올해 초 성공적으로 분양된 26-2블록(12만 3496㎡)을 합하면 총 35만 9896㎡에 달하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강동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관련업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며 지난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18년 개통 예정)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그리고 구리~세종시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서하남 JCT확정 등 교통호재가 이어져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기흥 힉스유타워’가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연면적 19만 8235㎡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 230가구, 오피스텔 920실,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단지로 구성돼 직주근접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 디지털시티, 삼성 나노시티, 현대 마북연구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신갈IC, 흥덕IC, 청명IC가 인접해 있어 빠르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SK건설은 경기 성남시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성남 SK V1 타워’를 공급한다. 연면적 14만 396m²에 지하 2층, 지상 20층의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7층은 제조형 공장이, 지상 8∼15층은 업무형 공장 등이 들어서고 지하 1층∼지상 1층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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