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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나눔재단, '하나 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박기주 기자I 2016.07.08 14:32:32
김한조(왼쪽 첫번째)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강은희(오른쪽 첫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제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 제공)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화목하고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제8회 하나 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지난 2009년 4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다문화가정 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시상제도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호지완 씨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인 대상,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이 행복도움상을 수상하는 등 9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베트남 출신의 호지완 씨는 슬하에 남매를 둔 11년차 주부로 결혼 초기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이다. 현재 관공서 베트남어 통번역 요원, 결혼이주여성 자조단체 팀장, 생활공감 국민행복 모니터링 요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복가정상 본상 수상자인 박수진 씨 역시 11년차 주부로 필리핀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 결혼해 한국에 입국한 후 경영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현재 이중언어 코칭과 통번역 등의 활동을 하며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로 여덟 번째 상을 드리게 돼 무척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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