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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안심주택 500호 조기 공급

박태진 기자I 2015.12.22 12:03:22

전월세 보증금 30% 지원
최대 4500만원 최장 6년 무이자
신혼부부·다자녀 가구 우선 공급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에서 전월세 보증금 30%를 지원받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내년도 물량 중 5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서울시는 장기안심주택의 내년도 물량 1500호 중 500호를 조기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주택은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공급하는 주거지원 사업으로 지원된다.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지금까지 5100여 가구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 SH공사가 공동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공급하는 500가구 중 30%는 우선 공급 대상 물량이다. 이중 20%는 신혼부부에게, 10%는 3인 이상 다자녀가구에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이다. 보증금 한도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반전세의 기본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 2000만원 이하, 4인 이상 가구의 경우 최대 3억 3000만원 이하다. 다만 반전세의 경우 월세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 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주택은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재계약 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부담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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