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보이저는 지난 1989년 처음 선보인 고급 미니밴으로 국내에도 꾸준히 판매돼 온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 법규 변경으로 판매가 일시 중단됐으나 올해 2014년형 모델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
성능은 이전 모델과 같다. 배기량 3.6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83마력, 최대토크 35.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7.9㎞/ℓ다.
새로 출시하면서 실내외 디자인에 일부 변화를 주고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 300C를 연상시키는 새 디자인의 후드와 그릴에 LCD 테일램프도 추가됐다. 2~3열 자리를 위한 9인치 듀얼 LCD 스크린과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갖췄다. 그밖에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주차센서와 각종 주행안전 전자 장비도 적용돼 있다.
가격은 6070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210만원 높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는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의 휴식·업무공간을 제공하며 넓은 공간과 고급 실내 공간을 갖춰 VIP 의전차량으로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