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구글글래스 전용 성인용 동영상 앱이 나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성인용 앱 개발업체 마이캔디(miKandi)가 구글글래스로 볼 수 있는 성인용 동영상 앱 ‘티츠 앤 글래스(Tits and Glass)’를 출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구글글래스 사용자끼리 무선으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본 뒤에는 어떤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는지 투표도 한다.
이 앱은 아직 시험판이지만 구글글래스 사용자 12명이 다운받아 갔다. 앱이 있는 사이트와 앱장터에는 벌써 수 천명의 방문자가 다녀갔다.
제작업체 마이캔디는 “구글글래스가 한 개에 1500달러(약 170만원)로 비싸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사물지능통신(M2M)을 활용해 다양한 성인용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은 이같은 성인용 앱이 구글글래스에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글글래스용 개발정책을 담은 ‘글래스 플랫폼’을 통해 “알몸, 성행위를 묘사한 동영상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티츠 앤 글래스는 구글 앱장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