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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亞쿼터로 203cm 좌완 케네디 영입…'어깨부상' 웰스는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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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5 1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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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10.26' 웰스, 어깨 부상으로 이탈·웨이버 공시
호주 대표 출신 케네디 15일 등록…“땅볼 유도 능력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아시아쿼터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호주)를 방출하고 같은 호주 출신의 203cm 장신 왼손 투수 존 케네디(32)를 영입했다.

LG는 15일 “아시아쿼터 교체 선수로 케네디와 총액 2만 달러(약 2832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취업비자 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날 KBO 선수 등록까지 완료했다.

LG트윈스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은 존 케네디. 사진=LG트윈스
LG트윈스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은 존 케네디. 사진=LG트윈스
203cm 111kg의 거구인 케네디는 좌투좌타 투수다. 2015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94경기, 186⅓이닝을 던지며 10승10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025~26 호주 윈터리그에서는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2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올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호주 대표로 출전했다.

LG는 케네디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각도와 땅볼 유도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장신의 좌완 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다”며 “남은 시즌 투수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LG가 시즌 도중 아시아쿼터 투수를 바꾼 것은 웰스가 후반기 들어 급격히 흔들린 데다 어깨 부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웰스는 전반기만 해도 15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82로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후반기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무너졌다. 피안타율도 전반기 0.215에서 후반기 0.342로 크게 높아졌다.

결국 LG는 지난 11일 웰스를 불펜으로 돌렸고, 이튿날인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이 발견돼 4주 뒤 재검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치러야 하는 LG로서는 웰스의 회복을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LG는 14일 웰스를 웨이버 공시한 뒤 곧바로 케네디와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기 ‘효자 외인’이었던 웰스와 결별하고 택한 203cm 장신 좌완 케네디가 LG의 막판 마운드에 새로운 힘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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