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이날 최대주주인 LVMC가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00%를 청약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으로 주식 전환 시 잠재물량 부담이 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상환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SYM 독점 유통계약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최대주주 LVMC홀딩스는 KR모터스의 지분 3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1140만주에 청약했다. 예정 발행가 756원 기준으로 전체 유상증자 자금 234억원의 87억원 규모이다. 특수관계인 유상증자 참여까지 합하면 전체 100억원 규모이다.
KR모터스는 대만 글로벌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SYM과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을 나서고 있다. 또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최대지분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최대 한도로 참여하는 것은 KR모터스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SYM 신규사업과 잠재물량인 전환사채 상환으로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참한다는 의미”라며 “최대주주 100% 청약 참여로 일반 투자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회사 신뢰도를 제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