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23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4공장에서 수소차 핵심부품 소재인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3호기 공장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고성장 산업인 탄소섬유 산업을 통해 수소차와 항공기 등의 경량화가 가능해지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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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전해상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3호기는 3300톤(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시설로 이번 증설을 통해 총 8000t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3호기는 고도의 기술력을 집약한 신기술 라인으로서 최고 품질의 차별화된 탄소섬유 공급을 통해 고압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초고성능을 요구하는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 23일 오전 경북 구미시 금전동 구미국가산업단지4단지 도레이첨단소재4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3호기 기공식에서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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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전해상 사장은 “최강의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후방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1972년부터 현재까지 고성능엔지니어링플라스틱, 탄소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억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해왔으며 2011년에는 탄소섬유 1호기를 기공하며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대량생산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