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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보성산업은 고 전 차관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 받고 있는 ‘솔라시도’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시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63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Hub) 터미널’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솔라시도는 지난해 9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미국의 블랙앤비치사가 40MW급 데이터센터 5기(총 200MW)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재생에너지허브 터미널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RE100 실현을 뒷받침하고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그린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미널 소재지는 고 전 차관의 고향인 해남에 위치하고 있다.
고 전 차관은 보성산업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