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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 예비소집 불참 7850명…“아동 소재 파악 최선”

김형환 기자I 2023.01.16 12:00:00

예비소집 5만3704명 참석…전체 87.2%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예비소집 증가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서울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결과 불참아동이 785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2023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취학대상자 6만6324명 중 5만3704명(87.2%)가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에 응했다고 밝혔다.

추후 입학 희망을 밝힌 학생은 918명으로 최종입학예정자는 5만46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만9335명보다 5000여명 줄어든 수준이다. 예비소집 대상자 대비 최종입학예정자는 87.2%로 전년(86.8%)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7850명(12.8%)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참석자에는 취학를 미루거나 면제를 희망하는 학생, 해외 출국자, 미인가 대안학교 희망자, 홈스쿨링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한 확인, 주민센터와 연계한 가정방문, 경찰 협조 의뢰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예비소집의 특징 중 하나는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 방식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올해 예비소집 참석 신입생 중 5만1269명(95.5%)는 대면으로, 2435명(4.5%)는 비대면으로 예비소집에 응했다. 2021년과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예비소집 참여나 영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 비대면 방식으로 다수 이뤄진 바 있다.

한편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사상 처음으로 6만명대로 떨어졌다. 최근 5년간 서울 지역 취학 대상자를 살펴보면 2019년 7만8118명,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이었다. 올해의 경우 6만6324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직격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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