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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압도적 우위로 출발해서 매일 저렇게 시민들과 시비 붙고, 터무니없는 공약으로 당에 잔뜩 부담만 지우고, 전국적으로 비난만 받고, 이제 와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성이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건가.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루었을까”라며 “자신의 그릇이 거기까지 인가. 저러다가 몰락하는 건가”라고 했다.
한편 ‘노룩푸시’부터 ‘벤치테러’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 후보는 최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웠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하자는 이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서울 시민들의 제주도행이 불편해져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 이어 제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이 이슈가 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대신 제주와 전남을 잇는 해저 고속철 건설 공약을 준비했었지만 해저 고속철에 대한 제주도민 반발 연론과 당내 이견에 부딪혀 철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