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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대리 처방·수령 의혹의 당사자는 김씨가 아닌 배씨라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도청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이었던 A씨는 이 후보 측근이자 5급 공무원인 배씨로부터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하도록 지시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배씨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터무니없는 해명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은 권력의 사유화”라면서 “사적으로 공무원들을 부린 거다. 배씨가 우렁각시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처방받은)약 이름 보니까 (폐경 치료제) 리비알이더라”며 “배씨는 결혼(2016년 결혼)한 지도 몇 년 되지도 않은, 본인과 상관이 없는 약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꾸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실 변명하기 좀 어려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