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팻 겔싱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의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우리 포트폴리오의 범위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텔은 그동안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생산까지 직접 해온 종합 반도체 회사였다. 겔싱어의 발언은 앞으로도 여전히 직접 생산이 주를 이루겠지만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생산도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인텔이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경우 대만의 TSMC나 삼성전자(005930) 등에 반도체 제조를 맡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