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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브리핑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문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오후 2시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명된 이후 첫 기자 브리핑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출근한 장하성 부위원장(청와대 정책실장)과 국정과제 등을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문위는 지난 22일 당·정·청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자문위는 앞으로 처리하는 중요 사항의 경우 김진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정례, 수시로 보고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오는 24~26일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내달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7월 초에 문 대통령에게 최종안을 보고하게 된다. 이후 청와대와 당, 내각은 합동 워크숍을 열고 국정철학, 국정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위원회 종료 이후 30일 이내에 백서도 발간돼 일반에 공개된다.
김진표 위원장은 “대통령 공약 201개와 그 외 중점 추진 과제를 어떤 우선 순위에 따라 어떻게 추진할지 세부적으로 분리해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며 “대선 공약을 나라 살림 사정과 우선 순위에 맞게 국정 과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