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조선말 큰 사전 편찬원고’ 총 17권 중 훼손이 심한 2권의 복원작업을 최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조선말 큰 사전 편찬원고는 조선어학회가 1929~1942년까지 ‘조선말 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자료다. 일제강점기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국어학자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원고는 조선어학회 사건의 증거물로 일본 경찰에 압수되었다가 1945년 9월 8일에 경성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후 국가지정기록물 제4호이자, 등록문화재 제524-2호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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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은 ‘여’편을 지난해 11월에 이미 복원·복제 완료해 소장기관인 독립기념관에 인계했다. 이번에 완료된 ‘ㅎ’권은 이달 중 인계할 예정이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복원이 조선말 큰 사전 편찬원고가 후대에 안전하게 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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