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내기관들은 철저히 리스크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통안2년물 입찰이 무난했지만 직전 입찰에서 템플턴자금이 유입되는 등 우호적 분위기는 아니었다. 단기물쪽은 매물압박이 여전했다.
이에 따라 장중변동폭이 크게 줄었다. 거래량 역시 3년선물이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도 장이 강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매수는 경기회복 부진 가능성과 원화채가 이머징마켓중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외인 누적순매수 포지션도 한계에 와 추가 매수여력 또한 낮다고 봤다.
국고3년물 기준 2.80% 초반대에서는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장 역시 박스권에 갇힌 분위기라 장이 변동성을 갖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커브만 그날그날 이슈에 따라 미세조정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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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고3년 13-7은 0.6bp 하락한 2.855%를 나타냈다. 국고5년 13-5도 1.9bp 내려 3.145%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3-6은 2.3bp 떨어져 3.500%를 보였다. 국고20년 13-8과 국고30년 12-5는 2.5bp 하락해 3.715%와 3.805%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 역시 1bp 떨어져 1.600%로 거래를 마쳤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68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투자신탁도 319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증권 또한 10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84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연기금과 보험이 1156억원과 1108억원 순매도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오른 105.93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은 105.94와 105.91로 장중변동폭이 불과 3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21만7251계약으로 912계약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3만7870계약으로 1만9046계약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3만6250계약 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다. 회전율도 0.17회로 지난해 3월27일 0.16회 이후 11개월여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423계약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이 3858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사흘째 매도했다. 금융투자도 1839계약 순매도해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23틱 상승한 112.5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12.60, 저점은 112.48이었다. 장중변동폭 또한 12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524계약 늘어 4만7839계약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4만8864계약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 반면 거래량은 8145계약 감소한 2만221계약으로 지난달 29일 1만7160계약 이후 가장 낮았다. 회전율 또한 0.42회로 전달 29일 0.40회 이후 최저치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71계약 순매수를 보여 매도하루만에 매수를 기록했다. 투신도 154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가 800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은행과 연기금등도 각각 180계약과 135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해도 3년물이 0.5bp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국내 기관들은 철저히 리스크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단기쪽은 선물이 강해도 매물압박이 심했다. 통안2년물 입찰도 단기쪽 금리하락을 저지하는데 일조했다. 직전 입찰에서 템플턴이 들어왔지만 오늘은 아니어서 역시 단기쪽이 취약함을 반영했다. 장기쪽만 선물강세 흐름을 따라가는 정도였다. 전일 확대됐던 커브만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이었다”며 “국내기관들은 매수포지션을 오픈시키지 않는 모습이다. 강해지면 선물저평이 없는 관계로 조정하고 현물을 팔면서 교체매매에 치중하는 분위기였다. 크레딧물을 사거나 장기 5년 경과물 매수에 3년 지표물을 파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고3년물 기준 2.80% 초반에서는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가 오를 때 원화채가 반응하지 않아 반대로 미 금리가 하락한다 해도 국내금리가 3년물 기준 2.80% 안착이 버거워 보인다. 커브만 미세조정하는 하루하루가 이어질 듯 싶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마땅한 재료가 없다보니 국내기관들은 레인지로 보는 듯 싶다. 오늘밤 미국 FOMC의사록 공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컸다. 외국인들은 선물을 꾸준히 매수하는 모습이다.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과 원화채가 이머징중에는 안전하지 않느냐는 시각이 깔려있는 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인 선물 매수를 반대로 보면 이미 포지션이 많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추가 매수여지도 크지 않아 역시 강세도 제한적일 듯 싶다. FOMC의사록이 나오고 미국이 방향성을 잡아야 움직일 듯 하나 미국 역시 레인지 분위기라 시간이 더 걸릴 듯 싶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