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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전날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뤄졌다.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쿠퍼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미국이 실제 군사작전 개시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에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해 단기간의 고강도 군사작전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외교적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최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자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인 모흐센 레자이와 접촉해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전날 중동연구소 행사에서 이란 공격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비판하며 “파괴적인 수준의 군사적 확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강하게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공개 발언과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해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과 걸프 국가들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은 지하 시설에 비축해 둔 부품을 활용해 탄도미사일 생산을 재개했으며,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겨냥한 공격 시도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최근 몇 주간 중동 지역에 방공 장비와 탄약, 군수물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 새로운 폭격 작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취약한 일부 기지에서는 병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미 육군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패트리엇 방공 포대 1개를 추가 배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