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1년 반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해온 사람과 드디어 결혼하게 돼 매우 신나고 정신이 없었다”며 “그냥 시험을 보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며 “중국에서는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이미 법학 학위가 있어 현지 로펌에서 국제거래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해온 데 대해서는 ‘변호사(lawyer)’와 ‘개업변호사(attorney at law)’는 다르다며 “개업변호사인 것처럼 행동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여러 법률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법학 학위 소지자가 법률 자문이 아닌 법률 분석을 제공하면서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해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lawyer’와 ‘attorney’를 일반적으로 혼용하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커라이어 대변인이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후 중국 베이징의 로펌에서 국제거래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미국 방송 등에 출연하면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폭스뉴스에서만 최소 18차례 변호사 경력을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재커라이어 대변인을 발탁하면서 ‘변호사’라고 소개했지만 논란 이후 백악관은 법률 업무를 담당할 인력으로 채용한 것이 아니라며 그를 옹호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 역시 “대변인으로서 나의 역할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대하고 언론과 관계를 구축하며 행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을 약 14분 만에 마쳐 업무 수행 능력을 둘러싼 논란에도 휩싸였다.
당시 그는 브라이트바트와 폭스뉴스, 데일리메일 등 보수 성향 매체 세 곳의 질문만 받은 뒤 브리핑을 종료했다.
이후 브리핑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대변인직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첫 브리핑에 대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단독] “드러누워서라도 막을걸”…금감원장 후회한 ETF, 직원들은 1.6억 보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6002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