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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은 동대문 도매상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대부분의 물류센터가 외곽에 위치한 것과 달리 서울 도심에 거점을 마련한 것은 셀러 편의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새 센터는 기존 3000평 규모의 에이블리 물류센터에서 도보 1분 거리 내 위치해 물류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이번 신설은 일본 전용 서비스 ‘아무드(amood)’의 성장세에 따른 조치다. 현재 아무드 입점 마켓 수는 1만 8000개를 넘어섰다. 올해 6월 기준 판매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배(266%)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액도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급증하는 해외 물동량에 대응해 글로벌 전용 물류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등 다른 국가로도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K패션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 장벽을 낮추고, 해외 고객에게는 더 빠르고 정확한 상품 전달을 가능케 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이번 센터는 1인 셀러와 신생 마켓 등 중소 셀러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셀러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