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는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미국 경기, 연준의 통화정책, AI투자 사이클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을 둘러싼 증시환경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2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7% 오른 5만7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2.38%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고려아연(010130)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