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삼성증권, 370억원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 결성

김근우 기자I 2023.02.22 14:41:14

최대 500억 증액 목표…대표 매니저 배성환 상무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HB인베스트먼트가 삼성증권과 손 잡고 370억원 규모의 디지털혁신성장펀드를 결성했다. 추가 수요를 반영해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370억원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184억원을 조달했다.

삼성증권 ‘Private Deal Sourcing’팀(이하 ‘PDS팀’) 담당자는 HB인베스트먼트의 조합에 대해 “황유선 대표와 박하진 대표는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운용역으로, 삼성증권 PDS팀이 고심해서 조합을 런칭했다”며 “HB인베스트먼트는 1호 조합 운용성과를 통해 운용역량을 증명했고, 특히 2호 조합은 어려운 시장상황과 높은 금리수준을 반영해 벤처투자조합의 소득공제, 비과세혜택 등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배성환 HB인베스트먼트 상무
2호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성환 상무다. 황유선 대표와 박하진 대표, 고영훈 팀장이 핵심운용역으로 참여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1세대 벤처캐피탈 회사로, 2022년까지 약 5,374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20여년의 투자 경력을 지닌 베테랑 투자운용역인 황유선 대표를 영입, 기존 박하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HPSP, 크래프톤, 바이오플러스, 뷰노, 애니플러스, 압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투자한 회사들이 상장에 성공해 멀티플 4배 이상의 회수 실적을 달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기업공개절차(IPO)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며, 2023년 스팩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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