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위팅데일 특사는 영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양국의 녹색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팅데일 특사는 1992년부터 영국의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2021년 영국과 한국의 양자 교역액은 164억 파운드(약 26조 원)에 달해 전년 대비 14.6% 증가했으며 양국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이 연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승 총리는 이번에 한국 외에도 캐나다와 터키를 전담하는 무역 특사를 발표했다.
앤 마리 트레블른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를 전담하는 무역 특사들은 전 세계에 ‘글로벌 브리튼’을 홍보하고 영국의 경제 성장과 영국 전역으로의 투자 유치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무역 특사 임명은 양국의 무역 관계에 있어 흥미로운 시기에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존 위팅데일 특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영국과 한국이 모든 분야에 걸쳐 훨씬 더 많은 성공적인 협력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