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국 자원봉사 대회 개최…정영애ㆍ황우갑씨 국민훈장 수훈

김경은 기자I 2021.12.02 12:00:00

제16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 3일 개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고 국민훈장에 정영애씨(76)와 황우갑씨(5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3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 5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구자원봉사포럼’ 정영애 회장과 경기 ‘평택시민아카데미’ 황우갑 대표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정영애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대표로서, 52년 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며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바른 길로 선도했다”며 “아울러 여성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복지와 인권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우갑 대표는 1983년 대학시절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쉬지 않고 교육봉사를 실천하며 현재까지 총 1400명의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합격의 기쁨을 선사했다”며 “현재까지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과 어린 학생들에게 문해교육과 방과 후 돌봄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포장은 경남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김숙자 팀장(72)과 경기 이천시 ‘마장녹색가게’ 이점범 대표(71)가 선정됐고, 대통령표창은 부산 영도구 김춘임씨(60) 등 개인 18명과, 하나금융지주, 대전 유성구 등 7개 단체, 총 25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총 48점으로, 개인 39명과 9개 단체가 영예를 안았으며,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은 개인 131명, 35개 단체에 총 166점이 수여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우리사회에 희망을 심어주고 이웃에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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